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들도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노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디지털 시대와 함..
어린 날 어머니는 가혹하리만치 자식 교육엔 엄격했다. 유난히 겁이 많은 필자였다. 필자를 어머니는 어린 사자로 여겼나보다. 가파른 절벽 아래로 밀어내기 예사였다. 지난날 온갖 역경을 꿋꿋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엄한 가정교육으로부터 얻은 담..
우리는 구경꾼에서 주체적 참여자로 적극적인 생활의 전환 시대에 살고 있다. 소비자로 살아갈 것인가? 생산자로 살 것인가? 우리의 선택에 따라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펜데믹의 세상을 겪으면서 많은 바쁜 것들로부터 강제로 잠시 쉬어가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 가면 조선 중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의 묘소가 있다. 원래 송시열의 묘소는 경기도 수원의 무봉산에 있었으나 숙종 23년(1697)에 이곳으로 옮겨 왔다. 이곳은 노론사림(老論士林)의 중심인 화양서원이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 학자들의 집결장..
우리나라는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강토에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다. 마을마다 연못·저수지가 있고, 호수와 강 그리고 바다에 모두가 물고기가 살고 있고 수량이 넉넉하다. 문화가 발달하고 삶의 양식이 다양해서 도시에 살면서 가슴엔 언제나 너른 자연이 그립다. 자연인이 ..
정풍회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1회 정풍회서예전’을 가졌다. 정풍회는 사마소 풍영정에서 1975년에 경주의 향유들이 뜻있는 동제(同儕)와 함께 회합을 갖고 무너져가는 전래의 인륜도덕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규약 10칙을 표방하고 만정계를 조직한..
홍준표 대구 시장이 김장호 구미 시장을 향해 “탐욕스런 동생 둔 적 없다”고 일괄한 후 이번에는 “무염지욕(無厭之慾)”이라고 비판했다.
1998년 안동에서 무덤 이장을 하던 중 다른 유물들과 함께 출토된 한 편의 한글 편지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일이 있습니다. 편지 쓴 이의 신원이 원이엄마라고만 알려진 이 편지는 젊은 나이로 병사한 고성 이씨 이응태의 부인이 남편의 병이 낫기를 빌며 머리카락과 삼..
비울 것 다 비우고 나서야 더 당당한 것이이 겨울 지상에 또 있을까가장 명료한 직립흩날리는 눈발에 흔들리면서도결코섞이지 않는 도도함은 어디에서 온 걸까한여름에 온몸으로 한번하얗게 웃어 봤으니삭풍 부는 겨울날에는그만무릎을 꺽어앉아 쉬어도 좋으련만꽃향기 한창이거나촘촘한 ..
사소한 일에 정들고 또한 떨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야말로 콩 한 쪽도 나누어 주는 사람에겐 정이 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내 것이라면 티끌 하나도 베푸는 데 인색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 곁에선 냉기가 돌아 선뜻 다가서지 못한다. 어려서 어머니는 나그네가 대문..
오늘날 한글날은 국경일로서 한글을 반포한 날을 기리고 경축하며 쉬는 날이다. 이날은 탄생한 날이 아니라 조선 정부가 백성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린 날로 해석하여 반포한 날이라는 뜻이다. 곧 훈민정음이 창제된 날은 아닌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태어난 날이 아니라 출생신고를 ..
전북 남원시 대강면 풍산리 산촌마을에 가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 황희정승의 조부 황균비(黃均庇)의 묘소가 있다. 이 묘소의 음덕으로 황희정승이 태어나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황균비가 묻힌 이곳은 황희 정승의 아버지인 황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문제로 국회가 엄청난 혼란을 겪은데 이어 법원의 구속적부심 심사에서 불구속으로 결론이 나면서 우리나라 정국은 앞날을 가늠할 수 없는 혼미에 빠졌다. 불구속을 간절히 바라던 이 대표와 민주당내의 친명계, 그리고 개딸들 등 이 대표 극열 지..
예로부터 국민들의 지혜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말로 전함) 되어 온 민간격언인 속담에, ‘인생은 걱정을 안고 사는 가장 영묘한 능력을 가진 존재’라 한다. 그러면서 천석군은 천 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군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한다. 걱정은 속을 태우거나 마음을 끓이는..
경주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삼천(三川)이 아름답게 흐르면서 바람이 순하고 비가 고르게 내려 쾌적한 삶의 환경을 형성하고 있어서 천년왕도가 되었던 경사스러운 고을이었다. 20여 년 전부터 저출산, 결혼기피, 만혼, 수축사회의 진입 등으로 인구가 급감하는가하면, 문..
국가보훈부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일자리제공을 위해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되어 행사를 발전, 확대할 여건 또한 조성하고 있다. 올해도 10..
음악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주로 악음을 소재로 하여 나타내는 예술이다. 율동·선율·화성이 기본적인 요소가 되며 기악과 성악으로 크게 나눈다. 악음은 진동이 규칙이어서 귀에 좋은 느낌을 주는 악기의 소리이다. 그리고 기악은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따라서 기악곡이..
경주박물관 전시실에는 서기 6세기경 신라인들의 책임시공을 맹세한 ‘남산성비’와 화랑들의 애국정신을 맹세한 ‘임신서기석’등 두 점의 금석문이 전시되어 있다. 이 두 점의 신라금석문은 삼국통일전 신라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1934~1935년..
어떤 일에 익숙해져서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증상을 우리는 불감증(不感症)이라 한다. 한센병 환자들이 특정 부위에 감각을 상실하여 뜨거운 물건을 만지다가 화상을 입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불의한 일을 보고도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불의한 ..
동아일보 2023년 9월 19일 자 신문 A2면에 ‘男 파킨슨병 41% 흡연(吸煙) 영향, 女 심부전 4명중 1명은 음주(飮酒)’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또 다음날 같은 신문 A24면에는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 일반인의 10배’라는 제하의 기사도 실렸다..